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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예술의전당 "확진되면 인사 불이익" 논란...방역 당국도 '비판' / YTN

2022-03-04 0 Dailymotion

공공기관인 예술의전당에서 직원들에게 "확진되면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 있다"는 문자를 보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경로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건 과도하다며 방역당국까지 비판에 가세하자 예술의전당은 실수였다며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6일, 예술의전당 경영본부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입니다. <br /> <br />임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, 혼술과 혼밥을 생활화하라고 당부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인사권자의 메시지는 단순한 당부에 그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"개인위생 부주의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엄중 경고와 더불어 인사 불이익까지 고려하겠다"고 공지한 겁니다. <br /> <br />문자를 받은 직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사회 곳곳에 퍼진 코로나19 감염 책임을 개인에게 과도하게 떠넘기는 조치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예술의 전당 직원 : (처음 문자 받고) 황당했죠. 내가 걸리고 싶어서 걸리는 게 아닌데 불이익을 준다고 하니까….] <br /> <br />방역 당국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미크론 유행 상황에선 어떤 이유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알기 쉽지 않다며, 그 책임을 개인에게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: 현재는 과학적으로 볼 때 언제 어디서 감염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, 감염에 대한 귀책사유를 개인에게 묻는 것은 과학적으로 볼 때도 타당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코로나19 감염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려 한 사례는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DB금융투자도 "확진자는 승진이나 평가에서 불이익 주겠다"는 문자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가 논란이 됐고, <br /> <br />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"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엄중 문책한다"는 지침을 발표했다가 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강대학교는 기숙사 학생들에게 확진되면 민·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서를 쓰게 했다가 인권침해라는 지적을 받고 폐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 예술의 전당 측은 경각심을 주려다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며, 직원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실제로 회사 차원에서 확진자의 인사상 불이익을 논의하거나 평가에 반영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30422100361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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